[내맘대로영화보기] 드니 빌뇌부의 컨택트

이 영화는 전적으로 나에게 낯선영화이다.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단정해버리고 거들떠보지 않았던 SF영화. 먼저 이 낯선경험을 하게 해 준 제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내용해석은 여타의 블로그에서 많이 했을테니 각설하고.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주인공 루이스(에이미 아담스분)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앞으로 일어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는지’에 대한 것이다.

먼저 내가 주인공 루이스라면 같은 선택을 하겠는가에 대한 나의 대답은 분명 Yes, I do.

나는 순간의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일상속에서 얼마나 행복감을 느끼는가.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순간적인 것이지, 평상시에도 항상 느끼는 감정은 아니다. 우리는 그 순간순간의 행복의 감정을 평생 간직하며 그때의 행복을 돌아보기도, 현재의 삶이 충분히 행복하다고도 느낀다.

컨택트에서 루이스의 미래의 상황이 결과적으로 보면 비극이지만, 이안을 사랑하는 순간, 딸 한나가 태어나는 순간, 그 모든 순간들이 루이스에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의 순간들이었을 것이다. 기꺼이 그 삶을 받아들일 정도의 어떠한 슬픔과도 바꿀 수 없는 더 큰 행복의 순간들.

비록 우리가 사는 삶이 순간, 순간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삶 전체의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마시길.

::덧::

이영화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 생각난 영화가 있다.

여주인공 루이스가 딸에 대해 회상할 때는 그래비티, 어떠한 미래일지 알면서도 현실을 받아드리는 부분에서 이터널선샤인, 앞으로의 미래를 알고 있기때문에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는 부분에서(같은 삶을 두번사는) 어바웃타임. 세 영화를 적절하게 편집하면 컨택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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